몽순로그/Daily life

니트 전용 위스키잔 추천 리스트 (향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음씀 2025. 4. 18. 16:34

위스키를 니트(Neat)로 마시는 사람이라면, 잔의 중요성을 금방 느낀다. 그저 위스키를 담는 그릇이 아니라, 향과 맛을 살려주는 중요한 도구다.

나도 사실 잔에 큰 관심 없던 사람이었다. 조니워커 블랙 셰리, 버팔로 트레이스를 살 때 따라왔던 사은품 잔들. 처음엔 "오 브랜드 잔이네?" 하며 잘 쓰고 있었는데... 몇 번 쓰지도 않았는데 벌써 세 개를 깨먹었다.

설거지하다가 쨍, 싱크대에 살짝 부딪혔는데 펑. 가볍게 떨어졌는데도 산산조각. 그제야 깨달았다. 잔이 문제였구나.

그래서 잔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내 기준에서 진짜 '실사용'으로 괜찮은 니트잔들을 추려보게 되었다.


 

1. 글렌캐런 글라스 (Glencairn Glass)

출처 : 공식 홈페이지 (Glencairn Crystal) https://whiskyglass.com/product/glencairn-glass/

  • 스코틀랜드 공식 인증 테이스팅 글라스
  • 입구 좁고 볼이 넓어 향 집중력 최고
  • 적당한 무게감, 감성 충만
  • 국내 네이버쇼핑, 쿠팡 등에서 쉽게 구매 가능
  • 가격: 15,000 ~ 25,000원

 

2. 스피겔라우 위스키 테이스팅 글라스 (Spiegelau Nosing Glass)

출처 : 공식홈페이지 (Spiegelau) https://www.spiegelau.com/

 

  • 독일산, 얇고 가볍고 내구성 좋음
  • 글렌캐런보다 슬림한 디자인
  • 향도 잘 모아주고 입 닿는 감촉도 부드러움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바용품 전문몰 등에서 유통 중
  • 가격: 13,000 ~ 20,000원

 

3. 리비 켄터키 버번 트레일 글라스 (Libbey Kentucky Bourbon Trail)

출처 : 공식홈페이지 ( libbey) https://shop.libbey.com/

  • 버번 위스키 협회 공식 잔
  • 넉넉하고 둥근 형태로 손에 쥐는 맛이 있음
  • 글렌캐런보다 무게감 있고 아메리칸 감성
  • 국내에도 병행수입 및 바용품몰을 통해 구매 가능
  • 가격: 18,000 ~ 25,000원

 

4. 토요사사키 위스키 테이스팅 글라스 (Toyo-Sasaki Whisky Glass)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Toyo-Sasaki) @toyo_sasaki_glass

  • 일본산, 템퍼드 유리로 내구성 뛰어남
  • 얇고 가벼우며 심플한 디자인
  • 향도 잘 모이면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음
  • 29CM, 스마트스토어 등 국내 유통처 다수
  • 가격: 9,000 ~ 12,000원

 

위스키를 '한 모금씩 음미'하는 순간, 잔이 주는 차이를 느끼게 될 거다. 오늘도 위스키 한 잔, 향을 음미하며 천천히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