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에게1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한통의 편지. 수능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아마 수험생분들은 2012년 11월 5일이 오지 않길 바라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반대로 얼른 해치우고싶은 분들도 있겠죠. 저도 수능을 본지 벌써 7년이 지났네요. 그날따라 왜그렇게 춥고, 혼자인 느낌이 들던지. 유난히도 외롭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함께 수능 시험장에 오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전 그날 아침일찍 버스를타고 혼자 갔었습니다.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였던 것 같네요. 너무 일찍 시험장에 도착한 탓에 날도 어둑어둑하고 추운날씨덕에 손은 꽁꽁얼어 있고 다시한번 정리하겠다며 펼친 문제집은 당연히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담배만 무진장 피워댔던 것 같네요. 그렇게 한과목 한과목 끝나고 마지막 과목 시험시간에는 거의 녹초가 되었던 것 .. 2012.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