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위스키1 몽순로그 Ep.1 — 조니워커 블랙 셰리, 위린이의 첫 인상 퇴근하고 나서 괜히 조용한 날이 있다.뭘 하기도 애매하고, 아무도 안 부르고,그냥, 뭔가 한 잔은 마셔야 할 것 같은 날.그래서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전에 마트에서 예쁘게 서 있던 위스키 하나가 떠올랐다.조니워커 블랙 셰리.이름이 좀 있어 보인다.블랙 라벨? 셰리 캐스크? 어쩐지 좀 있어 보이는 조합이잖아.그래서 나 같은 위린이는 ‘요건 뭔가 특별한 맛이 나려나?’ 싶어서잔에 조심스럽게 따라봤다.🍷 향? 음… 그게 뭐지?잔에 코를 갖다대니 뭔가 달달한 냄새가 올라온다.건포도? 자두? 바닐라?잘은 모르겠고, ‘묵직한 단 향기’ 같은 게 있다.근데 ‘와 향 좋다!’보다는“이게 셰리향인가?” 하는 쪽에 가까움.🥃 맛은 어떠냐면첫 모금은 예상보다 부드러웠다.혀에 닿자마자 단맛이 살짝 도는 듯한데그게 막 끈적하.. 2025.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