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디드위스키1 하이볼 기주로 최고였던, 페이머스 그라우스 바틀킬 후기 페이머스 그라우스는 처음부터 ‘이거다’ 싶어서 고른 위스키는 아니었다.하이볼 기주로 괜찮다는 얘기를 몇 번 듣고, 가격도 착하길래 가볍게 하나 들여봤다.처음엔 니트로도 한두 잔 마셔봤다.약간의 단맛이 느껴지고, 거슬리는 알코올 향은 없었다.그렇다고 해서 인상적인 맛이나 깊은 향이 남는 건 또 아니다.그냥 아무 생각 없이 술술 넘어가는 위스키.특출나진 않지만, 그래서 더 부담 없이 손이 가는 술.그날 기분에 따라 니트든 하이볼이든 가볍게 한 잔 하기엔 꽤나 괜찮았다.그러다 어느 순간, 병이 절반을 넘었고,며칠 지나지 않아 결국 바틀킬.잔에 병을 거꾸로 박아두고 사진을 찍고 나서야 깨달았다.기억은 잘 안 나는데, 은근히 자주 손이 갔구나 싶었다.뇌조 한 마리, 끝까지 잘 마셨다페이머스 그라우스(The Fam.. 2025.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