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77

하이볼 기주로 최고였던, 페이머스 그라우스 바틀킬 후기 페이머스 그라우스는 처음부터 ‘이거다’ 싶어서 고른 위스키는 아니었다.하이볼 기주로 괜찮다는 얘기를 몇 번 듣고, 가격도 착하길래 가볍게 하나 들여봤다.처음엔 니트로도 한두 잔 마셔봤다.약간의 단맛이 느껴지고, 거슬리는 알코올 향은 없었다.그렇다고 해서 인상적인 맛이나 깊은 향이 남는 건 또 아니다.그냥 아무 생각 없이 술술 넘어가는 위스키.특출나진 않지만, 그래서 더 부담 없이 손이 가는 술.그날 기분에 따라 니트든 하이볼이든 가볍게 한 잔 하기엔 꽤나 괜찮았다.그러다 어느 순간, 병이 절반을 넘었고,며칠 지나지 않아 결국 바틀킬.잔에 병을 거꾸로 박아두고 사진을 찍고 나서야 깨달았다.기억은 잘 안 나는데, 은근히 자주 손이 갔구나 싶었다.뇌조 한 마리, 끝까지 잘 마셨다페이머스 그라우스(The Fam.. 2025. 5. 1.
스팀 클라이언트 없을 땐, 키 등록 어떻게 하지? 얼마 전, 할인 중이던 스팀 게임 하나를 바로 구매했어요.근데 문제는... 지금 사용하는 PC에 스팀 클라이언트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것.설치하려니 관리자 권한도 없고, 상황도 애매해서 곤란하더라고요.“등록만이라도 해두고 싶다”는 생각에스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접속해봤지만,정작 ‘제품 키 등록’ 메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스팀 웹이나 모바일 앱에는 등록 메뉴가 안 보인다?이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겪어요.스팀 클라이언트에서는 ‘게임 → Steam 제품 등록’이 잘 보이지만,웹이나 앱에서는 메뉴가 숨어 있거나 아예 안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처음이라면“스팀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키를 등록할 수 있는 건가?”싶을 수밖에 없죠.해답은: 별도로 존재하는 등록 전용 URL한참 헤매다가 결국 찾았습니다.스팀 키 .. 2025. 4. 30.
스팀 코드 등록 후 'Retail (ROW)'? 그게 뭔데? 스팀 코드 등록 후 'Retail (ROW)'? 그게 뭔데?스팀에서 게임 코드를 등록했는데게임 이름 뒤에 ‘Retail (ROW)’ 라는 문구가 붙은 걸 본 적 있나요?처음 보면 뭔가 이상한 코드가 등록된 건 아닌지 살짝 당황스럽죠.저도 처음엔 “이거 불법 아니야?” 싶었는데, 알고 보면 정상적인 코드에 붙는 정보입니다.이번 글에서는‘Retail (ROW)’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걱정해야 할 부분은 뭔지 정리해보겠습니다.'Retail' = 외부에서 구매한 정품 코드Retail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소매용이라는 뜻입니다.스팀 공식 스토어에서 직접 결제한 게 아니라, 예를 들어 아래 같은 경로로 구입한 경우에 붙는 말이에요:키샵 (Humble Bundle, Green Man Gaming 등)번들 사이트.. 2025. 4. 30.
구글 서치콘솔에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 이게 뭘까? 구글 서치콘솔에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가 떴다면서치콘솔을 보다 보면 종종 헷갈리는 항목이 하나 있다.‘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라는 문구가 뜨는 건데,이게 무슨 말인지 처음 보면 좀 당황스럽다. 페이지가 색인되지 않았다면서, 이유는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라니.무슨 문제가 있다는 얘긴가 싶어서 괜히 신경 쓰이게 만든다.원인은 생각보다 단순하다티스토리 블로그는 모바일 페이지 주소가 따로 있다.예를 들어,https://m-insurance.tistory.com/13 ← PC 버전https://m-insurance.tistory.com/m/13 ← 모바일 버전모바일 주소에는 보통 이런 태그가 들어간다.즉, 모바일 주소가 “이 글의 대표는 PC 주소다”라고 알려주는 것... 2025. 4. 23.
일본 위스키 입문, '츠누키 2025' 첫 경험 후기 일본의 위스키는 늘 궁금하면서도 살짝 낯선 영역이었다.그러던 중, 동생이 후쿠오카 여행 선물로 '츠누키 2025'를 사다 줬다. 일본 위스키는 나도 처음이라 기대가 컸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분히 매력적인 첫 경험이었다.츠누키 2025는 어떤 위스키일까?브랜드: 마르스 위스키 (Mars Whisky)증류소: 츠누키 증류소 (가고시마현)도수: 49%숙성: 버번 캐스크 중심 + 일부 셰리 및 미즈나라 캐스크출시 연도: 2025츠누키 증류소에서 증류한 원액 100%로 구성된 싱글몰트다.가고시마의 온난한 기후 덕분에 숙성 속도가 빠르고 향이 풍부하게 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첫 인상은 '달큰하고 부드러움'뚜따하고 향을 맡았을 때, 사과나 배 같은 과일향이 은은하게 퍼졌다.그 뒤를 따라오는 바닐라, 토피, 가볍게.. 2025. 4. 23.
운빨돌격대 뉴비 가이드 – 무과금도 체감하는 유물 추천 TOP 3 운빨 게임이라지만, 전략이 먼저다‘운빨돌격대’는 '랜덤다이스', '런던파크'로 유명한 111퍼센트(111%)에서 출시한 신작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이름처럼 운 요소가 중심이지만, 플레이해보면 의외로 전략 요소가 꽤 깊다.그 중 하나가 바로 ‘유물 시스템’이다.유물은 RPG 게임의 패시브 스킬처럼 작동한다.한 번 선택하면 전투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작용하며자원 수급, 생존력, 전투 효율에 큰 영향을 준다.입문자라면 꼭 알아야 할 유물 3가지처음 게임을 시작했거나, 무과금/저과금 유저라면어떤 유물을 키워야 할지 헷갈릴 수 있다.그래서 직접 써보고 체감이 컸던, “뉴비에게 진짜 유용한 유물” 3가지를 소개해본다.1. 전설 유물 – 포스기효과: 웨이브 종료 시, 10코인 획득포스기는 자동으로 코인을 벌어주는 .. 2025. 4. 21.
니트 전용 위스키잔 추천 리스트 (향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위스키를 니트(Neat)로 마시는 사람이라면, 잔의 중요성을 금방 느낀다. 그저 위스키를 담는 그릇이 아니라, 향과 맛을 살려주는 중요한 도구다.나도 사실 잔에 큰 관심 없던 사람이었다. 조니워커 블랙 셰리, 버팔로 트레이스를 살 때 따라왔던 사은품 잔들. 처음엔 "오 브랜드 잔이네?" 하며 잘 쓰고 있었는데... 몇 번 쓰지도 않았는데 벌써 세 개를 깨먹었다.설거지하다가 쨍, 싱크대에 살짝 부딪혔는데 펑. 가볍게 떨어졌는데도 산산조각. 그제야 깨달았다. 잔이 문제였구나.그래서 잔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내 기준에서 진짜 '실사용'으로 괜찮은 니트잔들을 추려보게 되었다. 1. 글렌캐런 글라스 (Glencairn Glass)스코틀랜드 공식 인증 테이스팅 글라스입구 좁고 볼이 넓어 향 집중력 최고적당한 무게감.. 2025. 4. 18.
GPT-4o, o3, o4 모델 총정리: 무엇이 달라졌고, 어떤 모델을 써야 할까? 최근 ChatGPT에 접속해본 분들은 아마도 새로운 모델 이름을 보셨을 거예요.GPT-4o, GPT-4o mini, 그리고 내부적으로 구분되는 o3 모델과 o4 모델까지.도대체 이게 뭘 의미하는 건지, 그리고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모델을 써야 할지 고민이 들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겁니다.GPT-4o는 뭐가 다른가요?GPT-4o에서 ‘o’는 **Omni(옴니)**의 약자로,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다룰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입니다.기존 GPT-4-turbo보다 반응 속도는 더 빠르고, 비용은 훨씬 저렴해졌습니다.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잡은 최신 세대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어요.o3와 o4 모델의 차이점은?OpenAI가 공식적으로는 ‘GPT-4o’라고 표기하지만,실제 내부적으로는 GPT-.. 2025. 4. 17.
무료 디자인 툴 추천 TOP4 - 포토샵 없이도 가능한 이미지 편집 방법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쇼핑몰, SNS 콘텐츠를 제작할 때이미지 편집은 빼놓을 수 없는 작업입니다.하지만 포토샵은 설치도 번거롭고, 비용도 만만치 않죠.최근엔 웹 기반의 무료 디자인 툴들이 많이 등장하면서가볍게, 빠르게, 그리고 충분히 고퀄리티로 작업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됐습니다.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해본 툴 중에서,특히 추천할 만한 무료 디자인 툴 4가지를 정리해봅니다.1. Pixlr X – 간편하지만 포토샵 느낌을 원하는 분께Pixlr X는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포토샵 느낌의 툴입니다.레이어, 텍스트, 이미지 보정 기능까지 대부분 갖추고 있어썸네일 제작이나 배너 작업에 적합합니다.장점: remove.bg 연동으로 배경 제거도 손쉽게 가능단점: 고급 기능은 부족할 수 있으나, 일반 블로그 작업엔 충분합니다.. 2025. 4. 16.
배경 제거? 클릭 한 번이면 끝! 포토샵 없이도 누구나 쉽게 누끼 따는 방법 (with remove.bg)요즘 블로그나 썸네일 작업하다 보면,사진 속 배경을 없애고 인물이나 물체만 깔끔하게 떼어내는 게 필요할 때가 종종 있어요.보통은 포토샵을 써야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럴 필요 전혀 없습니다.오늘은 제가 자주 애용하는, 그리고 아마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금방 사랑하게 될 사이트👉 remove.bg 를 소개해볼게요.✔ remove.bg가 뭐야?한마디로 AI가 자동으로 누끼를 따주는 웹사이트입니다.사람, 강아지, 제품사진, 뭐든지 올리기만 하면 배경이 싹 날아가요.(심지어 꽤 똑똑해서 머리카락 같은 디테일도 잘 살려줍니다.)설치 필요 없음회원가입도 패스클릭 몇 번이면 완성이보다 더 간단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사용하는데? S.. 2025. 4. 16.
몽순로그 Ep.1 — 조니워커 블랙 셰리, 위린이의 첫 인상 퇴근하고 나서 괜히 조용한 날이 있다.뭘 하기도 애매하고, 아무도 안 부르고,그냥, 뭔가 한 잔은 마셔야 할 것 같은 날.그래서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전에 마트에서 예쁘게 서 있던 위스키 하나가 떠올랐다.조니워커 블랙 셰리.이름이 좀 있어 보인다.블랙 라벨? 셰리 캐스크? 어쩐지 좀 있어 보이는 조합이잖아.그래서 나 같은 위린이는 ‘요건 뭔가 특별한 맛이 나려나?’ 싶어서잔에 조심스럽게 따라봤다.🍷 향? 음… 그게 뭐지?잔에 코를 갖다대니 뭔가 달달한 냄새가 올라온다.건포도? 자두? 바닐라?잘은 모르겠고, ‘묵직한 단 향기’ 같은 게 있다.근데 ‘와 향 좋다!’보다는“이게 셰리향인가?” 하는 쪽에 가까움.🥃 맛은 어떠냐면첫 모금은 예상보다 부드러웠다.혀에 닿자마자 단맛이 살짝 도는 듯한데그게 막 끈적하.. 2025. 4. 14.
POE2 프레임이 너무 안 나온다면? ‘Lossless Scaling’ 써보세요 Path of Exile 2 (POE2) 하시는 분들 중에"옵션 다 낮췄는데도 프레임이 안 나온다""이펙트 터질 때마다 렉이 심해진다"하시는 저사양 유저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팁입니다.이번 글에서는 레딧 유저들 사이에서 실제로 성능 개선 효과를 본 외부 프로그램,Lossless Scaling의 사용법과 효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Lossless Scaling이란?스팀에서 판매 중인 유료 프로그램으로,해상도를 낮춘 게임을 화질 손실 없이 선명하게 전체화면으로 확대해주는 도구입니다.보통 해상도를 낮추면 프레임은 올라가지만 화면이 흐릿해지거나 깨지는데,Lossless Scaling은 그런 손해 없이 저해상도 상태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유지해줍니다.🔧 실제 설정 방법 (레딧 유저 팁 기준)Steam에서 'L.. 202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