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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우와 이건 뭐야... 신기한 전기 손난로!



오늘 지인으로부터 전기 손난로를 선물(?)받았다.

내가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더니 갖으라고 던져주었다. 그..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감사합니다 (__)


'요즘 정말 별개 다있네' 싶었다. 굉장히 신기해하는 내모습을 보더니 나온지 오래란다.

난 문명의 혜택을 받지못하는건가... 



사진 출처 : http://cafe.naver.com/cbt1585/1524



나 학교다닐적엔 이런 라이터 손난로를 사용했는데...


◀ 안에 이런 노란통에 담긴 라이터 기름을 넣고 심지에 불을 붙여놓으면 미친듯이 뜨거워지던...온도조절 기능이 전혀없이 마냥 뜨거운 그런 석유 손난로를 썼었는데... 정말 신기할따름이다.


어릴적 아버지가 사오신 전동칫솔 이후로 처음느낀 컬쳐쇼크다. 

버튼을 누르니 자동으로 이를 닦아주는 그 광경이란...

어린나에게 신의기적을 본 것만 같은 충격이었다.


스마트 기기들을 보고도 이런 충격은 없었는데...

아마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던 물건의 변화라 그런걸까.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손난로기능에 핸드폰 배터리 충전기능까지 겸한 것도 있더라...

지쟈스!!!!! 덕분에 신기한 제품들 아이쇼핑도 해보고 올라오는 뽐뿌는 다행이도 참아냈다.




▲ 강탈한 충전식 전기 손난로, 손안에 쏙들어오고 깔금하니 귀엽다.

*내용과 관련없는 상표는 모자이크.




근데 막상 몇시간 사용해보니 그리 큰 효과는 없더라, 

워낙 어릴적 사용하던 석유 손난로의 화상입힐 기세로 덤벼드는 온도의 기억때문인가.

아무래도 전기기기 이다보니 너무 높은 온도는 폭팔의 우려가 있기에 그렇게 설계된건지도 모르겠다.


신기해할거 다 신기해했으니, 이건 학교다니는 내 여동생에게 선물로 주었다.

절대 효과가 미비해서 주는건 아..아니다...


웃긴건 나와 11살 차이나는 동생마저 신기해하더라. 

우리가족은 어디 동굴속에서 사나 싶다.


글을 쓰다 문득, 혹시 전기장판처럼 열선이 있는 장갑은 없나? 했더만

검색해보니 있다. 있어!!!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자주 쓴다는데, 아버지를 따라 6살부터 스키를 타던 나는 왜 구경조차 못한걸까.

아버지 역시 문명의 혜택을...


아아...전기 손난로를 보고 신기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