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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Football Manager

[FM2013 story] 02. 이달의 감독상 수상하다.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망과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을 압두고 밀려오는 긴장감에 전술을 이것저것 손봤다.

이전 여빌 타운이나 FC 시온의 경우 나름 만만한 팀이었지만 요번엔 다르지않은가.

비록 친선전이어도 챔스결승전에 임하는 자세로 해야만한다. 


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니까.




그렇게 만들어본 4-2-3-1 전술. 경기템포는 빠르게 패스는 짧게.

경기장을 약간 폭넓게 사용하는 전술을 만들었다. 

이전 경기들에서 미들진이 너무 오밀조밀 붙어서 공을 돌리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딘지 동네축구하는 기분...



덤벼라 파리 생제르망!



는 패배...


경기초반 너무 쉽게 골을 먹히더니, 결국엔 패했다. 

시구르손, 뎀벨레, 리버무어 등 미들진 가운데라인 애들이 중거리만 난사하다가 끝나버린것.


기분이 참담했다. 

때마침 우리팀 스카우터가 공격진에 보강이 필요하다며 갓바니(카바니)를 추천하더라.

FM2012에서도 잘썼던 사기케릭 카바니. 흥분상태였던 나는 앞뒤안보고 

이적예산 전부인 580억을 투입해 카바니를 영입했다.


올인이다!


수비진이 불안한 토트넘이었기에 수비진 보강을 해야했지만 눈에 뭐가 씌인듯 했다.



▲ 충동구매한 카바니 능력치



그리고 맞이한 유벤투스와의 경기,

우선 중거리슛을 자제시켰고, 카바니를 바로 투입시켰다.





우리 귀염둥이 카바니가 선제골이자 토트넘 데뷔골을 멋지게 장식해주었고, 

베일과 뎀프시가 한골씩 추가해 3:1로 승리했다.


흐음 좋다 좋아. 남은 프리시즌 2경기는 가볍게 승리하고 리그를 맞이해보자!





드디어 EPL 개막! 


본격적인 나의 감독기가 시작되었다. 

전술에 변화는 주지않았다. 잦은 변화는 오히려 경기력에 독이 될 수 있을거란 판단하에.



       




운빨이 들어맞아 엉겹결에 감독상을 수상했다. 

전술을 짜본 적이 처음이기에, 내 전술로 감독상을 수상하다니 미추어버리겠다!


난 이대로 리그 우승은 물론 챔스 우승까지 쭉 진행될 줄 알았다.

나에게 걸림돌이란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인생이란 이런걸까...






우리팀의 이적예산 전부를 쏟아붓고 충동구매를 한, 그리고 매경기 한골이상은 무조건 삽입하던 카바니가 글쎄...부상으로 인해 한달간 결장하게 되었다. 맙소사...


내 기필코 다음에 루빈과 경기를 치루게 된다면, 

전 선수가 퇴장을 당할 각오를 하고 강한 태클을 하도록 주문할것이다.


이제 내 팀은 다시 원상태. 

돈은 돈대로 쓰고 앞으로 남은 경기는 어찌하리오!


오늘의 FM2013 일기는,

계속된 삽질로 인해 방출해버릴까 고민하던 시구르손의 웨스트브롬과의 경기에서의 원맨쇼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


그간 삽질하던 시구르손의 인생골이 2골터져, 웨스트브롬에게 2:1 승리. 방출은 안하는걸로~

▲720P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FM2013 환경설정에 보니 유투브 업로드하는 설정이 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