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리뷰]PC-모바일 연동, 삼국지를 품다 아이폰에 출시, 그러나...

엔도어즈가 개발한 삼국지를 품다가 드디어 아이폰에도 출시 되었습니다.

PC버젼 CBT도 잠깐 즐겼었고, 이후 안드로이드 출시가 먼저 되어서 너무 부러웠는데, 

드디어 아이폰에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여기에 딱 맞는것 같습니다.

PC-모바일 연동 웹게임 형식을 취하며, 출시 이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받았던 게임이고

실제 출시이후에도 광고나 리뷰등을 통해 인지도와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아이폰버젼으로 출시된 삼국지를 품다. 이건정말 실망입니다.

우선 인터페이스도 지저분하고, 아직 완벽하게 이식이 되지 않은 이유에서인지 플레이내내 '조잡하다'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또한 레티나 적용이 되질 않아 그래픽또한 형편 없습니다.

직접 촬영한 전투 영상 직접 한번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720P로 보시길 바랍니다.

녹화와 인코딩 과정에서 화질이 망가진게 아니라, 원본 자체가 저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뿌얀 화면과, 계단이 보이는 3D 그래픽. 과연이게 최선일까요?

온라인 전용 게임이기에 그래픽부분의 최소화를 어느정도 인정한다지만, 이건 정말 아닌듯합니다.

차라리 2D그래픽으로 시도했다면 게임성이 충분히 살법도 하지만, 조잡한 3D그래픽은 게임성까지 깎아 내립니다.

또한 이게임에서 유저들이 가장 큰 기대를하고 좋은 평가를 했던 전투씬에서 조작감이나 화면설정또한 상당히 미흡합니다.

일부 아이폰유저들은 실행조차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샷으로 찍은 화면을 한번 살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심지어 "다음"버튼을 보시면 우측이 짤렸습니다. 분명 게임원본 사진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분명 삼국지라는 훌륭한 소재와, 턴제라는 매니아적 요소를 갖추었고 게다가 

온라인플레이를 지원함에도 이런식이라면 처음접한 유저들에게 좋은 느낌을 주지 못할듯 합니다.

개인적인 팬의 입장으로, 기대했던 유저의 입장으로 바라건데 

점차 메이저 업데이트를 통해 인터페이스, 조작, 그래픽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