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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마트기기 관련

한국진출한 중국 화웨이 보급형 스마트폰 ZTE,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ZTE-화웨이, Z phone? 그게 뭐야?


'19만원 스마트폰'이라며 포탈사이트들에서 많은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Z Phone'

z phone은 중국 ZTE-화웨이라는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입니다.


화웨이라는 기업이 다소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저역시도 생소한 이름과 중국산이라는 타이틀에 '별것 아니다'라고 생각했으나 해외시장에서 그 규모가 상당한 업체였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중국 내 제조업체 1순위를 한 업체이기도 합니다.





유용하셨다면 손가락 한번 꾸욱!




스펙은 어떤데?


한국 진출한 보급형 스마트폰 Z phone의 스펙은 과연 어떨지 간략하게 보면. 

800×480 픽셀 해상도의 4인치 디스플레이와 1㎓ 듀얼코어 프로세서, 512MB(메가바이트) 램, 1600㎃h 배터리,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습니다. 운영체제(OS)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을 적용했으며, 3G만 지원가능합니다. A/S 경우 TG삼보를 통해 1년간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급형이라기보다는 저렴형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낮은 스펙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통신사를 끼고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에, 약정없이 기기만 구입하여 SK, KT는 물론 알뜰폰(MVNO)업체인 헬로모바일, 티플러스 등의 업체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39만 8천원이지만 현재 오픈마켓인 G마켓 프로모션을 통해 23만 9천원에 판매중입니다.




성공가능 여부...?


저렴한 가격을 보고 혹한 마음이 스펙을 살펴보게되면 '글쎄'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미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한국의 경우 많은 이들이 고상양의 스마트폰을 접해보았고, 이런 저스펙의 스마트폰은 성에 차지 않을 거라 예상됩니다. 

2G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변경하려는 신규 스마트폰 유저들의 경우를 따져보더라도, 

비록 2년의 약정기간이 걸리게되지만, 지원금을 받는다면 조금만 더 보태도 훨씬 고스펙의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으며, 중국산이라는 '저가 브랜드'인식이 심리적으로 강하게 작용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비즈니스용 세컨폰으로 볼지라도 스펙을 대비해보자면 약 40만원(할인프로모션가격이 아닌 정상가격)에 구매하기엔 오버페이(Over Pay)라 생각됩니다. 중고시장을 잠깐만 살펴보더라도 더 낮은 가격에 더 높은 스펙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ZTE-화웨이 관련 뉴스기사를 보면, 미국 하원 위원회 정식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ZTE-화웨이 기기는 안보를 위협할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중국정보의 해킹이 우려가 된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단지 미국의 경우라 치부하기엔 어딘지 깨름직한 면이 있습니다.

애초에 한국시장을 공략하려면 지금의 가격에 훨씬 고스펙의 제품을 내놓던가, 지금의 스펙에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우위정책을 세워야 맞다고 봅니다.

해외시장에서 그 규모가 아무리 커졌다 한들 그 브랜드 인지도나, 가치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열세를 띄고있는 애플, 삼성 등등에 맞서기 위해서는 너무 어정쩡한 가격과 스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마도 이번에 판매되는 Z phone의 경우 반짝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여집니다.